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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품 시계 및 주얼리의 성장과 변화

  • 작성자 사진: esfavile
    esfavile
  • 2020년 11월 27일
  • 2분 분량

2020년 11월 27일

국내에서는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첫 확산과 셧다운으로 시장이 급락한 이후 주식시장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2030세대의 동학개미 운동과 국내 부동산시장의 각종 규제로 인해 부동산으로 유입된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집중되는 풍선효과로 한국시장의 유동성은 4월 이후 3000조원을 넘어섰고, 현재까지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유동성은 명품 소비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백화점 채널의 명품 시계, 주얼리 판매가 해마다 증가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하고, 외출을 자제하고, 지출을 줄여 자신의 만족을 위해 지갑을 여는 '나심비' 트렌드, '야누스' 소비 패턴, 극과 극의 소비 패턴, 그리고 예비 부부의 신혼여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결혼 선물에 더욱 관심을 보이며 예비 부부들의 결혼 선물 수요가 증가하였고, 명품시계 및 선물용 주얼리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 됐음에도 불구하고 명품 가격은 계속 오르고 소비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올해 3월 가격을 3~4% 인상한 데 이어 5월에도 5~6%를 추가 인상 했고, 티파니앤코도 6월 일부 주얼리 가격을 7~11% 인상했다. 불가리는 7월에도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까르띠에도 지난해 9월 제품 가격을 2~6% 인상했습니다. 샤넬은 지난 5월 제품 가격을 최대 26% 인상했고, 11월에는 추가로 2%를 인상했습니다.


그림 1.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2월 전체 매출은 42% 줄었지만 까르띠에, 피아제 등 해외 명품 시계, 주얼리 브랜드를 취급하는 매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49% 늘었습니다. 또한 지난 3월 해외여행 금지로 면세점 판매가 어려워지자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명품 할인을 통해 매출을 5%에서 28%로 끌어올렸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3∼11월) 대비 명품 매출이 27% 늘었고, 현대백화점의 4월과 5월 명품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8%, 25.3% 증가했습니다. 작년 또한, 온라인쇼핑, 홈쇼핑, 시즌외 명품 등을 판매하는 명품 패션 리테일 플랫폼인 '머스트잇(Must It)', '파페치(Farfetch)' 등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림 2.

이러한 이유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 진출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소비 트렌드가 이웃 중국과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등 브랜드를 보유한 리치몬드코리아의 경우 2015년 5,352억 원의 매출이 2019년 1조 3,800억 원으로 5년 만에 2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194%에 가까운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티파니와 불가리도 지난 5년간 각각 235%, 201%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한국에 진출한 명품 주얼리 브랜드가 큰 성장을 이룬 것은 강력한 소비력을 지닌 역동적인 소비자 덕분입니다. 또한, FTA를 통해 국내의 각종 규제가 철폐되면서 주얼리 브랜드의 경쟁력도 강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소비자의 역동적인 구매력


한국은 지리적으로 동북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으며, 세계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동북아 경제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품질의 제품을 과감하게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가 명품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의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역 규제 완화로 명품 주얼리 성장


2020년 2월 현재 한국은 EU 28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6개국과 FTA를 체결하여 자유무역 증진을 위한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무역자유화를 실현한 동북아 경제 허브입니다. 2011년 FTA 체결 이후 미국과 유럽으로 부터의 주얼리 수입이 늘었고, 2016년에는 고가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 기준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완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보석류 수입액은 2019년 기준 588,420천달러에 달하며, 한-EU-FTA(2011), 한-미 FTA(2012) 발효 이후 지난 10년간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명품 주얼리 시장의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명품시계와 주얼리는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소비자들은 다양한 소비 패턴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극단적인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소비 위축으로 중저가 주얼리 제품 판매가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가치 소비로 인해 명품 소비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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